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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로 정리한 2020년도 인기 드라마 (로맨스, 스릴러, 코믹)

by memastory 2025. 5. 23.

드라마는 장르에 따라 시청자에게 다른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020년은 다양한 장르의 한국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웃음, 눈물, 긴장감을 선사하며 인기를 끌었던 해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0년을 기준으로 로맨스, 스릴러, 코믹 장르에서 시청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대표 드라마들을 소개하고, 각각의 매력 포인트와 성공 요인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로맨스 장르 – 감성과 위로를 담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포스터

2020년을 대표하는 로맨스 드라마 중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입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정신적인 상처와 성장, 그리고 치유라는 복합적인 메시지를 전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수현과 서예지가 각각 정신병동 간호사와 아동문학 작가로 출연하며, 기존 로맨스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설정과 캐릭터로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줄거리는 정서적으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두 주인공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치유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입니다. 로맨스와 심리 서사를 절묘하게 엮은 구조로, 단순한 설렘을 넘어 인물 내면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서예지가 연기한 고문영 캐릭터는 기존의 수동적 여성 캐릭터를 탈피해, 능동적이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미장센과 음악, 애니메이션 삽입 등 시각적 연출도 훌륭하여 한 편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특히 시청 후 “힐링받았다”, “내 감정을 대신 표현해 줬다”는 리뷰가 많았고,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로맨스 장르가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스릴러 장르 – 완성도 높은 전개 《비밀의 숲 시즌2》

드라마 '비밀의 숲2' 포스터

스릴러 장르에서 2020년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은 《비밀의 숲 시즌2》입니다. 시즌1에서 깊이 있는 서사와 탄탄한 논리로 ‘명작’ 반열에 오른 이 드라마는, 시즌2에서도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검찰과 경찰 간의 첨예한 권력 갈등을 다룬 주제는 실제 사회 문제와 맞닿아 있어, 드라마 이상의 현실감을 전달했습니다.

조승우가 연기한 황시목 검사는 감정이 거의 없는 캐릭터지만, 철저하게 원칙을 지키며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묘한 쾌감을 안겨줍니다. 배두나가 연기한 한여진 형사와의 케미스트리는 ‘로맨스 없는 브로맨스’라는 새로운 감성으로 자리 잡았고, 두 사람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흡사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몰입도를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비밀의 숲》은 대사를 통한 정보 전달, 배경 설정의 현실성, 인물 간의 갈등 구도가 매우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어 지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스릴러입니다. 2020년 스릴러 장르 드라마 중에서도 높은 완성도와 메시지를 모두 갖춘 작품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코믹 장르 – 웃음 속 감동 《쌍갑포차》

드라마 '쌍갑포차' 포스터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을 전한 드라마로는 《쌍갑포차》가 있습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꿈속 포차’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통해 사람들의 사연을 듣고, 꿈속에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과정을 그립니다. 황정음, 육성재, 최원영 등이 출연하며 코믹과 판타지, 휴먼 드라마가 결합된 형태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매회 다른 손님의 사연을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전개되는데,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 속에서도 인생의 교훈을 담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이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경험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식,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노년의 남성, 왕따와 외로움에 지친 청소년 등 다양한 세대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게 연출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코믹 장르 특유의 경쾌한 대사와 타이밍, 배우들의 연기력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가 컸고, 웹툰 원작 팬들도 만족할 만큼 원작의 메시지를 잘 살려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보기에 부담이 없고, 어린 시청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전 세대 시청이 가능한 드라마로 꼽힙니다.

결론: 장르별 드라마, 감정의 스펙트럼을 넓히다

2020년 한국 드라마는 장르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통해 많은 시청자에게 풍부한 감정을 선사했습니다. 로맨스에서는 섬세한 감정선을, 스릴러에서는 지적인 몰입을, 코믹 장르에서는 따뜻한 웃음을 제공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습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비밀의 숲 시즌2》, 《쌍갑포차》는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더욱 풍성한 이야기로 우리의 일상에 감동과 위로를 전해주길 기대합니다.